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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물건, Living item

당근마켓 체험기 (동네인증, 물건올리기)

by chief editor 2020. 10. 29.

 

 

작년 이맘때, 지인이 당근마켓을 통해 집에있는 물건을 하나둘씩 처분하고 있을때였다. 말로만 들어서 중고나라 같은거라고 생각했고 여러가지 이것저것 신경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쓰는 물건을 빠르게 처리해나가는 지인이 정말 부지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놓고 안쓰는 물건이라면 내방에도 수두룩 빡빡(?)하게 쌓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요즘 집에있는날이 많아지면서 방안에 쌓여있던 아까운 물건들이 하나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버리자니 너무 새거라 아깝지만 나는 더이상 쓰지않아 나에겐 무용지물인 것들.. 이미 수차례 한푸댓자루씩 내다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너무 신상이고, 그냥 버리자면 아쉬운 그런물건들은 다시한번 훝어보게됬다. 나는 안쓰지만 분명 필요해서 구입하는사람들이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모아둔것들을 보고 당근마켓을 통해 물건을 팔아보았다는 지인에게 방법을 물었다.

 

예전에 중고나라를 통해 안쓰는 휴대폰을 팔아본 경험이 있던 나는 그 복잡함과 여러가지 변수때문에 한번의 거래 이후 중고나라를 멀리해왔다. 하지만 당근마켓의 뜻이 '당신의 근처의 마켓'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 가까운 동네사람들과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는 바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 해 보았다. 우선 스마트폰의 당근마켓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간단한 인증을 통해 가입이 완료되었다. 동네인증은 필수다. 당근마켓의 뜻 처럼 GPS기반으로 현재위치를 인증해야만 동네인증이 완료된다. 간혹 GPS 조작을통해 인증하여 타동네 물건들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GPS 조작프로그램은 바이러스 위험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동네거래만 하셔도 아마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참고로 내동네설정은 2개까지 가능하다. 집동네, 자주가는동네, 회사동네 등 으로 설정하시는 경우들을 종종 보았다.

 

동네인증을 왜 해야 하나요?

당근마켓은 우리 동네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그래서 동네 이웃임을 확인하기 위해 동네인증을 필수로 해주셔야 해요.동네인증은 일정 기간(대략 30일)이 지나면 만료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동네인증 해주시길 바랄게요. 핸드폰의 GPS가 켜져 있는 경우 당근마켓 앱을 실행할 때 자동으로 동네인증 할 수 있어요. 이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릴게요. :)

(당근마켓 Q&A에서 발췌하였다.)

 

 

인증을 마치고 난 후, 처음 가입한만큼 나는 큰 기대없이 팔려도그만이고 안팔려고 그만인 물건 몇가지를 테스트삼아 올려보기로 했다. 처음 올린 물건은 이름하여 '뷰티박스'되시겠다. LED등이 켜지는 거울과 서랍이 결합한 화장품 수납박스였다. 온갖 물욕과 소유욕에 사로잡혀 맥시멈라이프를 살아온 나는 쓰지도않는물건을 참 많이도 사다 모아놨다. 나름 비싼값을 주고 구입했지만 실제로 사용한건 손에 꼽아서 거의 새거나 다름없었다.

 

나는 그 거울을 사다가 방에 쟁여놓은 뒤 알게되었다. 난 메이크업할때 거울을 안보고 한다는사실을....=_=;; 그래서 거울을 좀 보고 관리좀 하자는 생각에서 산건지 왜산건지 이유도 기억이 안났다;; 무조건 사고보는 스타일... 어쨌든 사놓고 쓰지를 않으니 팔기로 한다. 다음은 푸쉬업바.. 이것또한 홈트레이닝 열풍이 일면서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다짐도 없이 일단 무조건 구입했다. 결과는 역시 사용안함ㅋㅋ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내가 푸쉬업을 할 리 없었다. 그걸 꼭 사고나서야 깨닫는 어리석음.. 후~~~ 이런 나를 지켜봐온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속터질지, 당근마켓을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느끼게 되었다..

 

물건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홈화면 (당근마켓 첫 페이지)에서 예전에는 중고거래 라는 탭을 클릭하면 되었는데 11월 이후 업데이트가 되었다. 날짜 상 미래에서 온 업데이트 같지만 이 글을 수정하고있는 지금은 11월이다. 화면 하단에 홈/동네생활/ 내근처/채팅/나의당근 이렇게 5개의 탭이 보인다. 그 중 제일 첫번째 탭인 홈 을 누르면된다. 이미 눌러있다면 오른쪽 하단 나의당근 이란 글자 위에 주황색으로 둥둥 떠있는 +가 보일것이다. 그걸 누르면 '중고거래'라는 글자가 나온다. 중고거래를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에 맨 위 카메라 모양을 누르면 내 휴대폰의 사진첩이 열린다. 판매 할 물건을 찍어둔 사진을 올리고 제목을 설정한다. 제목을 적으면 대충맞는 카테고리 몇개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편하게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판매가격을 적고, 세부정보를 간략하게 써놓은 뒤 오른쪽 상단 '완료'를 누르면 끝이다.

 

 

너무 길어져서 나눕니다. 다음에서 계속...

 

당근마켓 체험기2 (거래성사, 거래방법)

지난편에서 당근마켓 입문기를 소개했다. 물건을 올리는 방법을 간략히 설명해놓았다. ▶ 당근마켓 체험기 (동네인증, 물건올리기) 당근마켓 체험기 (동네인증, 물건올리기) 작년 이맘때,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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