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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탐구 these days

소녀폰 vs 민팃 (중고폰 매매, 사이트 시세조회)

by chief editor 2020. 9. 2.

 

 

 

 

 

휴대폰은 조심해서 쓴다고 해도 매일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2년에 한번씩은 바꾸게 되는 것 같아요. 길어야 3년정도 쓰는것 같고... 이러다보니 데이터를 옮기고 삭제하는 과정에서 덜 옮겨졌다거나 '나중에 다시한번 봐야지' 하고 남겨둔것이 집에 수두룩 하게 쌓여있었어요. 예전에는 "우체국에 갖다주면 얼마를 받을 수 있다"해서 우체국에 팔아볼까도 했었지만 남은 데이터나 개인정보가 걱정되어서 미처 팔지못하고 한두개 서랍에 넣어뒀던것이 어느새 9개가 되었답니다. 설명이 길었는데 대충 게을러서 못팔았다는 반성 이구요 ㅠ_ㅠ;;

 

몰랐는데 요즘엔 중고폰을 매매할 수 있는 다양한 업체가 있더라구요. (역시 저만 몰랐겠죠? ㅜ_ㅜ;;) 예전에는 중고나라에만 파는건 줄 알았는데 ㅎㅎ 아무래도 이 사업이 돈이 되는사업 인가봅니다..(?...) 대기업인 SK에서도 뛰어들었죠. SK는 중고폰 거래 ATM기 라고 해서 마치 음료 자판기처럼 생긴 중고폰 기계를 전국 방방곳곳에 설치합니다. 홈플러스, 이마트를 포함한 국내3대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삼성디지털프라자 와 SK텔레콤 주요매장에서도 운영 중이라고 해요. 저는 판매를 위해 마트에 있다는 ATM을 찾아 나섰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쉽게 찾을 수 있었구요~ 3분이면 된다는 홍보와는 다르게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안에서 사람이 직접 검사하는거냐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한참을 서있었어요.

 

 

민팃 중고폰 ATM

 

 

 

 

갖고있던 기계는 2G폴더/슬라이드폰 5개 3G스마트폰1개 4G스마트폰3개 이렇게 총 9대 였는데요, 민팃의 존재를 알고 찾아갔을때는 '이런 중고폰 판매기기가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놀랍다'며 검색해볼 생각 전혀없이 몽땅 팔아버렸답니다. (단-순 ㅋㅋ) 이제는 고물을 지나 거의 유적이 될 수도 있었던 그리운 2G시절 폴더폰, 슬라이드폰을 어디에 팔수있겠나 싶어서 민팃ATM에 팔았는데요, 아쉬운건 3G아이폰 처음 출시됬을때 SK에서 야심차게 출시했던 첫 스마트폰 '리액션'폰을 그시절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었기 때문에, 무슨욕심인지 보내기가 못내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안쓰고 놔두면 그야말로 유적밖에 안되겠다 싶어서 민팃에 보내줬는데 민팃에 연결케이블이 없어서 수거후 검사로 보냈거든요. (민팃은 기계가 열리면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어있어요. 종류는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2가지 뿐이에요)  아이러니 하게도 제조사인 SK에게 무시당한듯요. 분명 스마트폰인데.. 일반폰 이라고 연락이 왔어요 ㅋㅋㅋㅋ SK야~ 님이 만들었잖아요 ㅎㅎㅎㅎ 이래뵈도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인데... 일반폰 이라니요 ㅜ_ㅜ 가격에 상관없이 아꼈던 나의물건이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거같아서 속상했답니다. 유적되게 냅둘껄 ㅋㅋㅋ

 

그렇게 2G폰은 천원씩에 떠나보내고 이상한건 나머지 스마트폰 인데요. 5핀케이블이 분명 연결이 완료되서 연결알람이 울리고 있는데도 기계에서는 연결이 확인되지 않고있다며 수거후 검사로 요청하겠냐는 물음이 계속 나오는거에요~~ 기계가 인식을 못하나보다 하고 수거후검사 요청하고싶지 않아서 다른마트에 있는 기계로 가보았어요. 거기서도 역시 동일한 증상; 이쯤되면 인식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그냥 수거 후 요청으로 보냈는데요, 며칠 뒤 수거검사요청 보낸 스마트폰의 데이터삭제인증서를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하루뒤에 판매대금을 알려주는데요. 결과는 하나는 2천원 나머지는 천원-_-;;; 판매를 원하지 않으면 배송해준다며 묻는 요청에 귀찮기도하고 돌려받은 물건이 온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판매하겠다고 하고 입금을 받았어요. 오늘은 최근 새폰 구입전까지 쓰던 남은 하나의 스마트폰을 보내기 위해 소녀폰 이란곳을 발견하게 되서 다녀와봤어요. 거기서는 즉시 가격을 매겨주니까 그곳에 가져가서 확인받을 걸 그랬나봐요. 큰 의미는 없지만 단 천원이라도 더 받았을 것 같아요. 제품에 작은기스 한줄도 없는 깨끗한 상태였기 때문에...ㅠ_ㅠ 그때 소녀폰을 알았더라면 그리로 가져갔을 것이에요~ 흠!

 

소녀폰 (중고휴대폰 매매)

 

민팃도 사이트에서 시세조회가 가능하지만 소녀폰사이트 에서도 중고폰 시세조회가 가능하더라구요, 소녀폰은 수많은 지역에 매장을 두고있네요. 검색하셔서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업체에다가 중고휴대폰 판매하실 분은 저처럼 어영부영 좌충우돌 얼렁뚱땅으로 팔지 마시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먼저 시세조회 해보신 후에 민팃ATM에서 가격조회 해보시구요, 바로 판매하지 하지마시고 (다시꺼낼 수 있음) 소녀폰 매장에 들러서 감정 받아보신 후에 최종결정 하세요!! 민팃에 판매할 경우 메리츠화재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관련사고 발생시 최대 3억까지 보상된다는 데이터 삭제 인증서를 받아볼 수 있어요. 가기전에 공장초기화 한번 돌리고 가시면 더 좋겠죠?

 

8월에 갔을때는 ATM에서 본인의 휴대전화번호 입력 후 검사하는 순서였는데 9월에는 본인인증 절차가 추가되었네요. 단순히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는것이 아니라 현재의 휴대폰에서 본인인증절차를 거치고 나야 검사가 진행됩니다.

 

모두들 후회없는 선택과 판매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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