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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탐구 these days

기상청 (Feat. 노르웨이 기상청과 윈디)

by chief editor 2020. 8. 15.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요즘이슈 탐구. 요즘 왜들 여기저기서 난리인지 간략히 알려드림.

 

난데없이 왠 노르웨이 기상청이 검색어에 떠있고 체코의 기상예보 어플소개로 인터넷 이곳저곳이 들썩인다.

대체 무슨일이길래....

 


 

최장기간의 어마어마했던 장마가 끝나고 한숨을 돌리려하니 이제는 역대급의 강력한 태풍 소식으로 떠들석한 요 며칠 이었다. 앞서 우리나라 기상청은 해외의 태풍경보센터와는 다르게 제 8호태풍 바비의 경로를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태풍의 경로와 상륙지점을 정확히 내다본 센터는 한국 기상청이 유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상청에 대한 누리꾼들의 원성이 식지않고 있다.

 

기상예측의 적중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기상망명족이라 부르며 해외의 기상예보센터를 의존하는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해상라인은 해외예측을 참고하고 내륙예측은 기상청을 참고한다는 이도 있다.

 

제 8호태풍 '바비'는 일전에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일으킨 태풍'매미'나 '볼라벤'을 뛰어넘을 아주 강력한 태풍이 될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관측된바, 예상과 달리 바람의 세기가 그리 높지 않았다. 밤사이 잔뜩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국민들은 또다시 기상청의 '오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태풍의 중심부가 강해 상대적으로  태풍 중심과 멀었던 내륙지방은 강풍의 위험반경이 작아져 바람이 약했다는 기상청의 답변이다.

 

역대 최장수준의 7-8월 장마를 예측하지 못한탓에 해외 기상청의 예측이 더 정확하다고 외치는 네티즌들은 노르웨이 기상예보 앱 'YR' , 체코의 기상예보 앱 '윈디'를 신뢰하며 날씨예보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 기상앱 YR, 체코 기상앱 '윈디'

 

 

노르웨이나 체코 등 의 기상예보와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측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서로 다른 기상수치 예보모델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해외와 달리 우리는 예보관의 해석이 반영되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의 예보모델 또한 참고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우리나라 기상청이 조금 더 분발 해 주기를 응원한다.

 

무엇보다 시설이나 인명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적었다는 점은 그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너무 다행인것 같다. 제8호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다지만, 순차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제9호태풍 '마이삭' , 제10호태풍 '하이선'이 기다리고있다. 이 태풍들이 한반도에 상륙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태풍으로 인해 누구도 피해를 봐서는 안되니, 해외든 국내든 기상청 예보를 틈틈히 참고하여 모두가 철저히 안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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