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까지도 커피에는 손대본적 없는 나였다. 졸리면 커피를 마시던 친구들에게 "졸리면 잠을자야지 왜 커피를 마시면서까지 잠을 깨냐"고 투덜대던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부터 커피의 각성효과에 신세계를 경험하면서 수 년간 셀수없는 많은날들을 커피와 함께 보내왔다. 자본주의는 커피껌도 안씹던 나를 커피에 눈뜨게 했다. 커피로라도 잠을깨면서 일을 해야했으니까. 그때 커피마신다고 잔소리해서 미안했어 친구들아~~
직장을 다니면서 안마셔본 커피가 없다.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 탐앤탐스. 엔젤리너스. 할리스. 이디야. 폴바셋. 커핀그루나루. 파스쿠찌 등 매니아층이 선호하는 박이추, 테라로사 까지...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많이도 갔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놓고보니 안가본곳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 커피시장은 포화상태라고만 생각했는데 일상에 카페인이 없어서는 안될 물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게 중독인건가 싶지만 하루 권장량만 초과하지 않고 적절히 마신다면 일상에 활기를 주는 고마운 녀석 인 것 같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커피애호가들은 권장량을 초과해서 마시고 있다. 참고로 식약처가 성인에게 권장하는 카페인의 일일 최대 섭취량은 400mg이다. 임산부는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임산부나 청소년은 드시지말았으면 한다. 왜냐면 불면증이 생기니까요 ㅠ_ㅠ
커피의 매력에 빠지면 중독이라 할만큼 헤어나올 수 없기에 불면증과 함께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인지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겪은 부작용은 불면/ 심장 두근거림(과도한 섭취시) / 배탈 (커피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등 이 모든것이 권장량을 지나친 과도한 섭취시에 문제가 되었던걸로 기억한다. 모두가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길 바라는 개인적인 마음과 함께 불면없는 건강한 사회를 꿈꾼다. 따흑~ 그래도 카페인에 반응하는 인체의 민감도는 개인의 체질마다 모두 다르기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안전한 음용을 하시면 될 것 같다.
하려던 말이 커피가게 종류는 아니었는데 또 방향을 잃고 말았다.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해주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진정으로 자리잡은 사실상 마음속 1순위인 커피가 있다. 바로 RTD 커피이다.
RTD음료는 'ready to drink'의 약자로 공장에서 조제하여 병이나 캔 등 별도의 컵에 담아 편의점이나 마트같은 곳에 주로 유통되는 제품이다. 구입 후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잔뜩 쟁여놓고 굳이 커피마시러 나가기 싫은 저녁이나 주말 등에 편하게 내집 냉장고에서 꺼내마시고 있다. 제 마음 속 1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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