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물건, Living item

ENVIN 블루밍 가든 앙방샴푸

by chief editor 2020. 9. 28.

 

앙방 샴푸

 

 

늘 써오던 마녀공장 허그샴푸가 단종되면서 또다시 샴푸 유목민의 길로 들어섰어요. 같은회사에서 출시된 퍼품샴푸를 써볼까 생각하며 성분검색을 해보았는데, 마녀공장이 회사취지와 맞지않게 주의성분이 잔뜩 들어간 샴푸를 출시 했더라구요~ 성분을 중요시하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왜그런지 궁금하네요. 그냥 허그샴푸 계속 출시하면 될텐데.. 아쉬워하며 샴푸를 검색하기 몇시간째...왠지 랑방이 떠오르는 비슷한 이름의 샴푸를 발견했어요. 성분검색 어플에서 퍼품샴푸를 검색해서 우연히 찾은건데, 이제품 향료 말고는 딱히 주의성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관심을 갖고 리뷰를 살펴보던 중 향이 너무 좋다라는 평이 지배적인것을 보고 이제품 모든향의 리뷰를 다 뒤적여보기 시작했어요. 가장 유명한 향이 메리미 달링 이었는데, 향이 너무좋다는 평이 굉장히 많은반면, 꽃향기가 너무 진해서 남자가 쓰기에는 곤란하다는 리뷰와, 너무 진해서 머리가 아푸다 등의 댓글을 보고 다른향을 찾아봤습니다.

향이 너무나 여러개여서 시향을 하지 않고 리뷰로만 제품을 고른다는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어요. 거의 동이 틀 무렵까지 열심히 리뷰를 탈탈 털어 본 결과, 블루밍 가든 향이 은은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평소같았음 아무거나 사보고 대충 쓰다가 또 바꿨으면 될텐데 이 제품 기본양이 무려 1000ml 입니다. 한번사면 한해를 쓸것같은 기분..ㅠ_ㅠ;; 용량이 너무 많아서 3인가족이 6개월을 썼다는 리뷰를 보고선 더욱 첫선택에 실패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고르고 골랐어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그래서 더욱 고르기가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너무나 궁금해서 받자마자 샴푸를 해보았습니다. 수많은 정보중에 미용실 샴푸다, 승무원 샴푸다 말이 많아서 아주 큰 기대를 갖고 샴푸를 해보았는데 동이 틀때까지 눈이 따가울때까지 도대체 왜 검색을 한것인가 허무할 정도로 향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무향은 아니지만, 퍼품샴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향기가 딱히 향수처럼 퍼지지는 않았어요~ 이 제품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다른향의 샴푸는 더 진한 향이 풍기는걸까요? 향기 고민하시는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아무향이나 제일 유명한거 사서 일단 써보시면 될거같아요 ㅋㅋ 대체 무슨 향수향이 난다는건지ㅋㅋ 은은하게 은근슬쩍(?) 언틋언틋 향기가 나긴 합니다. 제가 사용한 블루밍가든만 그런것일수도 있습니다 ㅎ

 

일단 미용실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번 샴푸를 사용할테니 짐승용량은 필수일 것 같아요. 주타겟층이 헤어전문가 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은용량으로 소분해서 팔면 사람들이 궁금해서 이것저것 더 사볼 거 같은데 대체 왜 이렇게 대용량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의 펌핑으로도 거품이 엄청나게 나서 깜짝놀랐고 세정력또한 좋은것 같아요. 너무 미끄럽지않고 적당히 뽀득하고, 무엇보다 두피열이 많아서 두피가 금방 기름지고 정수리냄새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분들께는 최적의 샴푸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두피가 건조하신 분은 양조절을 해서 사용하시거나 다른제품을 선택하셔야 할수도 있겠습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사용안해봤지만 일주일 사용한 경험으로는 피지컨트롤이 잘 안되고 두피열이 많은 지성두피를 가진 저에게는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제품 이었습니다. 

 

 

사용하고나면 다른향도 재구매 할 의지가 생기는 제품입니다. 지성두피 샴푸유목민으로서 성분좋다는샴푸(마녀공장, 아로마티카,러쉬 등) 제법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  봤지만 성분과 세정력, 거기에 추가로 은은한 향기까지.. 오랜만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제품을 발견한 것 같아요!! 탈모가 의심될 정도로 수두룩하게 빠지던 머리카락의 탈락도 어느정도 잦아든 것 같습니다. 지성두피로 고민하시는 분 계시다면 사용 해 보실것을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