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때는 왜그렇게 아무것도 하기싫은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평소 입맛이 없다는게 무엇인지 도통 알수없었던 저의 입맛까지도 잠시동안이지만..? 앗아가버리는것이 질병입니다. 몸의질병 마음의 질병, 숙취가 있을때는 정말이지 물한모금 외에는 모든입맛이 싹 달아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플때, 숙취때 안넘어갈꺼같다고 혹은 귀찮다고 해서 정말 아무것도 먹지않으면....큰일납니다. 곧 큰일이 나고맙니다. 숙취때는 먹고 토하더라도 일단 먹어야 한다는 한 주당님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살면서 그 말은 정말 명언이었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숙취가 있거나 귀찮거나 할때 저는 종종 죽을 먹습니다. 한두끼 건너뛴다고 어떻게 안될텐데 한두끼만 안먹고 나면 그다음 끼니때는 마구 먹는것이 조금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죽 종류로 천천히 끼니를 시작하는것이 안전한데요, 속이 안좋아서 몇끼니를 넘기지 못하고 건너뛴 다음인지라 함부로 음식을 섭취하기가 걱정됬어요. 그래서 안전하게 죽 으로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죽 이야기를 즐겨먹어요. 어느새 죽 집도 프렌차이즈가 생겨나 지금은 여기저기 여러가게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저는 가까이에 두가지 종류 프렌차이즈 죽집이 있는데요. 주로 '죽이야기'를 즐겨찾고는 합니다.
오늘은 '죽이야기'의 한우버섯죽 과 불낙죽(불낙지죽,매운맛)을 시켜보았어요.
죽은 나눠서 보내달라고 주문하면 꼭 나눠서 포장해서 보내주시는데 저만큼의 죽이 반씩 더 있으니 한꺼번에 먹다가 남기지 않아도 되고 처음부터 반씩 나누어 와서 깔끔하게 남겨두었다가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정갈한 한상이 뚝딱 완성됩니다. 한우버섯죽은 정말 자극이 하나 없이 원재료의 맛이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는 속이 편안한 죽 이었어요~
색깔부터 매운 불낙죽은 매운맛을 낸 불낙지의 맛이 살아있는 매운맛인데요, 숙취 해소에 그만입니다ㅎㅎ 숙취해소 죽으로 삼선짬뽕죽도 정말 얼큰하고 맛깔납니다. 숙취가있을때 매운음식은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서 과도한 섭취는 안좋다고 해요~~ 저는 숙취때 즐겨먹습니다.ㅋㅋ 건강죽 에서부터 보양죽, 영양맛죽 그리고 숙취해소 죽 까지 정말 죽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한끼를 채울 수 있다니 별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호박죽이나 팥죽같은 전통죽이 생각날 때도 죽 이야기를 찾고는 하는데요, 매장에서 주문을 받자마자 즉시 조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원하는 요구사항을 왠만해서는 맞춰주시는 편 이랍니다. 조미료에 민감한 저 이지만 딱히 자극적이거나 특별나게 튀는 조미료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저는 커스터마이징은 하지 않는편입니다. 하지만 특정 조미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별도로 요청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입맛이 없으시거나 아플때 몸과마음이 지칠때, 숙취가 있으실때 등등 따뜻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죽이야기로 마음의 한끼를 채워보실것을 추천해요. 무엇을 드시던지 따순한끼로 몸과마음을 회복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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