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아주 오래전부터 맥주러버 였더랍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막걸리가 너무 맛있는거에요.. 어느순간 막걸리 파는곳을 검색하는 저를 발견하고... 막걸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제가 무턱대고 다짜고짜 모험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찾아본 막걸리 블라인드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1위를 했다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찾아 동네를 헤매인 결과,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없었어요!! 편의점에서 봤다. 마트에서 봤다 등 여러동네 목격담이 속출했지만? 집앞 편의점에 있다던지 근처 마트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던지 할 수 없기에 굉장한 신비감에 더욱 손에 넣고싶은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바로 따서 벌컥벌컥 마셔봅니다. (참고로 느린마을 늘봄이랑 다른종류 에요!! 헷갈리지 마시길~~~)
바닥부분 가라앉아있는 곡물(?)을 이리저리 잘 흔들어 줘야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맑은 윗부분을 선호하시는 분들의 애정포인트를 저는살짝 이해할 수 없다는.... 맑은 윗물만 골라 마시고 가라앉은 침전물은 버린다는 포스팅을 많이 봤는데요, 저는 막걸리의 매력포인트가 곡물에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거나 입맛은 개인의 취향 이니까 저는 잘 섞어서 먹기로 합니다 ㅎㅎ
이 크리미한 농도가 보이시나 모르겠어요~ 꾸덕한 드링킹요구르트 보다 한단계 낮은 꾸덕함 이랄까요? 많이들 우유같다고 표현해 주셨던데 우유보다 조금 더 묽은농도라고 느껴진 부분입니다. 아무튼 물베이스 음료보다 우유베이스 음료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좋아하실만한 맛 이라고 생각되구요, 무엇보다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원재료가 좋은편이에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계 식품 감미료로 알려진 아스파탐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중 유통되는 막걸리의 대부분은 이 '아스파탐'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찾아볼수가 없을정도에요. 마트에 가셔서 아무 막걸리나 들고 원재료명을 살펴보시면 거의 대부분이 들어있다는요~ 그런데 이 느린마을 막걸리는 아스파탐 무첨가 라는것을 강력하게 홍보하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느린마을 막걸리의 단맛은 어디서 추출하느냐? 바로 쌀 입니다. 쌀만을 오래씹다보면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원리를 이용한 쌀의 맛 만을 이용해 단맛을 첨가했다고 해요. 첨가라고 하기도 좀 그런게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맛 이기에 오직 쌀, 누룩, 물 만으로 빚었다는 이 느린마을 막걸리! 애호가 이시라면 꼭 한번쯤 맛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사이트 내 검색으로 느린마을 양조장이 11곳이 보여지네요. 이곳에 가면 직접 제작한 막걸리의 맛을 맛볼 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병막걸리는 750ml,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병막걸리는 1L에요. 제가 직접 오프라인/온라인에서 각각 구입해서 마셔본 결과, 왠지모르게 1L의 느린마을 막걸리가 750ml보다 더 묽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건 뭐 저의 개인적인 입맛의 차이일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꾸덕한 목넘김이 더 좋아서 앞으로도 750ml만 구입하는걸로!
막걸리에 푹 빠진 여름밤이 될 것 같아요~ 이제 기나긴 장마철이 지나면 무더위가 찾아올텐데.. 걱정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각자 애정하는 음료와 함께 시원한 여름날들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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