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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물건, Living item

농식품 분야, 온라인 유통 활성화의 출발점은

by chief editor 2023. 1. 27.


[알면 도움되는 정책상식]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2023.01.27 정책브리핑 김차경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큰 상황이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유통단계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 주산지에 첨단 유통시설인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올해 15곳 구축하고 2027년까지 100곳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APC(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omplex)란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말한다. 지난 2021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558곳의 APC가 구축돼 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각 단계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를 경영·거래·물류에 활용하기 위해 올 한해 스마트 APC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출처 unsplash

스마트 APC가 구축될 경우, 입고 단계에서는 RFID가 부착된 수집박스에 담아 입고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읽고, 이송 로봇이 저장 위치로 이송하고, 결과를 서버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입고량은 농가에 모바일로 전송되고 판매가격과 연동해 자동 정산된다. 창고에 입고되면 IoT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입출고가 기록되며 창고 내 저장환경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출고 예측에도 대응할 수 있다. 선별과정에서도 출고 롯트에 선별정보가 매칭돼 서비스된다. 또 자동포장 로봇이 출하 규격에 맞춰 포장·출고하고 시스템과 연계해 송품장의 자동 발행도 가능하다. 표준화된 개발도구(SDK)를 제공, 프로그램 개발 비용을 줄여 정보 통합이 가능해지며 실시간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스마트 APC는 주산지에서는 상품화 및 산지 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도매시장의 디지털화, 비대면(온라인) 유통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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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역별 원예산업발전계획(2023~2027년)과 연계해 품목별 거점(주산지)이 될 APC를 선정, 올해 상반기 내에 10개 품목별 표준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10개 품목은 과일류(사과·배·감귤), 과채류(토마토·파프리카·수박·참외), 채소류(양파·마늘·감자)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스마트화 모델을 개발한다. 표준모델을 통해 스마트 APC가 갖춰야 할 기본 설비·장비, 업무 표준프로세스, 데이터 생성과 활용을 위한 표준을 마련, 향후 APC 건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거점 스마트 APC를 중심으로 인접 APC를 저장·선별 등 기능별로 재구성하기 위한 스마트 APC 광역화 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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